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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남성이
사건 발생 넉달 만에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 남성은 사건 당시
증거를 없애려고 치밀하게
움직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심 외곽지 과수원 주변에
중국인 35살 S씨가 나타났습니다.
범행 시간은 오후 3시쯤,
장소는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승용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국인 여성 25살 B씨를
살해했던 상황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사체를 유기했던 곳에서도
S씨는 머뭇거림 없이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사체 유기장소 역시, 평화로 주변에
시야가 트인 곳이었습니다.
S씨가 범행 직후
치밀하게 증거를 없애려한
정황도 현장검증에서 드러났습니다.
◀INT▶(수사과장)
"혹시 목 부위에 손 닿았던 부분에 지문이 남았을까봐 락스를 뿌렸다고 합니다."
사건 발생 후 넉달이 지나서
현장에 다시 나타난 S씨
언론에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면
가족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한동안 현장 검증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INT▶(피의자 S씨)
"너무 무서워요...정말 죄송합니다. 속죄의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경찰은 일단 공범이 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S씨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돈을 노린 계획적인 범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한 뒤
사건을 다음주 초에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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