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저염분-고수온, 어장 피해 현실화?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8-14 21:30:25 수정 2016-08-14 21:30:25 조회수 0

◀ANC▶

중국 양쯔강에서 흘러들어온
저염분수가 제주 서부 해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여기에다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현상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어장 피해도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겉보기엔 평온한 바다.

하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

다이버와 해녀들이
연안 어장에 들어가 조사를 시작하자
폐사한 소라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것들도
손을 대자마자 바위에서 떨어져나옵니다.

표층해수 온도는 이미
소라와 전복 등이 견디기 힘든
30도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해녀)
"소라가 활력이 없어요. 원래는 단단히 붙어있어야하는데..."

또 중국에서 발생한 저염분수도
제주 연안 해역에까지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긴급 조사에 들어간 3개 지점 가운데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피해가 가장 심했고,
안덕면과 제주시 한경면 지역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양희범 연구원장)
"100여 개 마을 어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것은 해녀들을 입어시켜 깊은 바다로 이동시키는 조치를...."

기록적인 폭염에다
중국발 저염분수의 유입으로
제주 바다가 또 한번 커다란 피해를
입지 않을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