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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여름과 가을의 경계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9-05 09:44:10 수정 2016-09-05 09:44:10 조회수 0

◀ANC▶
꺾일 것 같지 않던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면서,
어느덧 계절의 변화가
곳곳에서 느껴지는데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제주의 풍경을
권혁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ND▶

◀VCR▶
추석을 앞둔 중산간 들녘에는
벌초행렬이 함께 합니다.

여름내 무성했던 들녘은
정성스런 손길이 지날 때마다
가을빛을 머금을 채비를 합니다.

◀INT▶
"올 여름 유난히 더웠는데 이제 계절도 변하는 것 같고 벌초도 이렇게 같이하니 보람도 있고... "

폭염이 물러간 자리에는,
산악 자전거 선수들의
시원스런 질주가 이어집니다.

목장길을 따라 난 경주로를
굵은 땀방울로 채워가며,
산에서 시작되는
가을의 기운을 서둘러 만끽합니다.

◀INT▶
"제가 대회 참가하러 여러번 제주에 왔는데 그 중에 최고로 날씨가 좋은거 같아요. 시원하고 달리기 정말 좋았습니다."

해변의 풍광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한여름 인파가 빠져나간
푸른 바다에는
서퍼들이 커다란 파도 위를
미끄러지듯 가르고,

늦은 휴가를 즐기는 가족들은
한산해진 해변가에서
여름의 끝자락을 아쉬워합니다.

◀INT▶
"가족들이랑 좀 늦게 휴가를 왔는데 아직 물에 들어갈만하고 오랜만에 쉬는거라 너무 좋습니다."

가을의 문턱에 선 제주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늦더위를 보이겠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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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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