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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원도심 2. 최초의 계획도시, 원도심

권혁태 기자 입력 2016-09-27 21:30:24 수정 2016-09-27 21:30:24 조회수 0

◀ANC▶
제주시 원도심은
오래된 계획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의도적으로 훼손됐고
이후 난개발이 이어지면서
도시의 기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최고의 번화가이자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였던
칠성로입니다.

역설적이게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이곳은 한창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INT▶(김종원)
"문학인, 화가, 음악인이 몰리게 되죠.
칠성통이 가장 화려했던 시절이 6.25전쟁
거치면서 그로부터 5,6년 동안이 아니었나.
한마디로 칠성통의 르네상스 시절이었죠.“

이 칠성로의 기원은
탐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북두칠성을 본따 7개의 별자리로
제단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도시의 생활공간을
계획적으로 구성했던 겁니다.

◀INT▶(김태일 교수)
"탐라인들이 하늘에 있는 딸수없지만 희망의
별자리를 가져와 희망을 심어주고 서민들을
위해서 개방된 광장과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짠 문화도시이자 계획된 도시..."

일제 강점기.
하나의 덩어리였던 원도심에
도로가 생기면서
크게 4개의 지역으로 쪼개졌고

이후 무분별한 개발로
계획 도시의 원형은 파괴되고
그 안에 남아있던 문화,역사자원까지
크게 훼손됐습니다.

제주 사람들의 삶의 중심이자
문화지리학의 출발점이던
관덕정 광장도 아주 좁아져
옹색하게 변해버렸습니다.

차량이 점령한 길과 도시,

원도심 재생의 관건은
길을 중심으로 한 도시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이냐에
달려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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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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