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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복구 구슬땀, 아직도 막막

권혁태 기자 입력 2016-10-08 21:30:12 수정 2016-10-08 21:30:12 조회수 0

◀ANC▶
태풍 차바의 피해 복구 작업이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크다보니
여전히 손대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커다란 나무 밑둥이
마당 한가운데 놓여진 주택.

집안 곳곳에 밀려든 흙더미를
해병대원들이 쉴새 없이 치워냅니다.

주말도 반납한채 이어지는
복구의 손길에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갑니다.

◀INT▶ 장두훈/해병9여단 일병)
"도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자원해서 나왔습니다. 최대한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태풍의 상처는
큽니다.

몽돌로 가득했던 알작지 해안은
거대한 쓰레기 하치장으로 변했습니다.

태풍에 쓸려내려온 각종 폐기물들이
어른 키만큼 쌓였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태.

지역 주민들의 답답함도 커져갑니다.

◀INT▶
"아무도 왔다가지도 않았어요. 어떻게 손댈 수 가 없는 상태인데...이대로 그냥 보고만 있으니 갑갑하죠..."

태풍 차바가 제주를 휩쓸고 간지 나흘째.

여전히 산간 일부 지역에는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이고
피해액도 하루전보다 24억 원이 늘어난
13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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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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