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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체전 경기장 변경, 김 종 차관 개입 의혹

권혁태 기자 입력 2016-11-03 08:20:05 수정 2016-11-03 08:20:05 조회수 0

◀ANC▶

2년 전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승마경기 장소가
갑자기 인천으로 바뀐 게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지목받고 있는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전국체전 당시
승마경기장소로 변경됐던
인천 수도권 매립지의 드림파크 승마장

대한승마협회와 대한체육회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여러차례
승마장 사용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당초 제주도가 강하게 반대한다며
거부하던 공사측은
대회 8일 전 갑자기 입장을 바꿔
승마장 사용을 승인합니다.

(c/g) 이에 대해,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당시 차관회의에서 만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승마협회에서 제주에서 경기를 하려면
말을 옮겨야 하는 등 불만이 많다며
드림파크 승마장 사용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연만 전 차관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국가행사인만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INT▶(매립지 관리공사)
"대한 체육회에서 자기들이 다 책임을 지겠다고 하니까, 국가적인 행사를 하는데 협조를 안할 수도 없는거고...."

이같은 의혹은
국회에서도 집중적으로 추궁됐지만
문체부는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SYN▶(오영훈 의원)
"당시 김종차관이 환경부 차관에게 장소 사용 허가를 해달라면서 공문을 보냈다고 하잖아요. 이게 어떻게 말이되는 겁니까?"

그동안 경기장 변경을 놓고
여러 의혹만 제기됐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연관성을 입증할 구체적인 증언이
나오면서 앞으로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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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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