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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관광객과 유입 인구,
경제적으론 어떨지 모르지만
제주의 환경은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자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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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방문객 때문에
3년 전 탐방로를 신설한 성산일출봉.
그러나, 지난해 방문객이 3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서
내년부터는 탐방 예약제를 도입합니다.
유입인구가 늘면서
쓰레기와 오폐수 용량도 늘어
제주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보전기여금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주요 관광지 입장료에 부과하거나
제주로 들어오는 항공기와 여객선 승객에게
물리자는 이야기입니다.
◀INT▶(강기춘 원장)
"단계적으로 먼저 공영관광지 입장료에 기여금을 부과하는 것이 조세 저항도 덜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INT▶(강경식)
"오름과 올레길 같은 곳도 개별관광객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제주도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 입도하는 사람들에게 부과해야..."
도내 전문가 16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93%가 찬성했지만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전동준 연구위원)
"기여금을 도입하면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좋아진다는 수치들을 제시하는게 중요합니다. 또다른 세금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여금 논란이
이번에는 구체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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