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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변화하는 집회 문화

권혁태 기자 입력 2016-11-20 21:30:28 수정 2016-11-20 21:30:28 조회수 0

◀ANC▶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주말마다 열리고 있는데요.

어제는 6천명 가까운
인파가 모이는 등
참여 인파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참가 계층도, 시위 풍경도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풍물패의 흥겨운 소리가
거대한 행렬을 이끕니다.

한 손에는 촛불을,
한 손에는 손 팻말을 든 사람들,

고사리 손이 두드리는 북소리에
어른들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로
화답합니다.

시국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복장과 팻말 문구,

시위현장의 엄숙함은 사라지고,
마치 축제현장 같은 집회 풍경에
어린 자녀들과 나온
가족 참가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INT▶
"그동안 가만히 뉴스만 보고 있었는데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를 데리고 나오게 됐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골목행진은
제주 촛불집회의 상징이 됐습니다.

집에서 집회 행렬을 내다보는
아이들이 눈에 띄고,
시민들은 이색적인 풍경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활동가 중심의 집회의 발언권은
주부와 학생들로,
다양한 계층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INT▶(학생)
"무섭지도 않고, 재미난 분위기니까 제 주장을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제주에서 다섯번째 열린
이번 촛불집회에 참가한 도민은 6천 명,

집회문화가 변화하는 가운데
참여 인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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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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