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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상한 입찰?

권혁태 기자 입력 2016-11-23 08:20:15 수정 2016-11-23 08:20:15 조회수 0

◀ANC▶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이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사실상 독점한 정황이
포착됐는데요,

경찰은
입찰 과정에 비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의료원은
최근 3년 동안 모두 10여 건의
의료기기 구입에 따른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금액은 30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80%를
도내 특정업체 2곳이 낙찰받았다는 것.

서귀포의료원의 입찰 상황도
비슷합니다.

경찰은
입찰과정에 비리가 있었다고 보고
의료원과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INT▶(의료원 관계자)
"압수수색들어와서 계약 서류들을 다 들고 갔어요. 저희도 무슨 일인지는 모르죠..."

경찰은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관계자가
입찰 정보를 사전에 흘린 혐의를 포착하고
45살 백 모 씨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의료기기 업체 2곳의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SYN▶
"입찰방해로 압수물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구매내역서와 컴퓨터 등을 분석하면서
입찰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입찰 당시
미리 공모한 다른 업체들을 들러리로 세워
낙찰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의료원들의 조직적 개입 여부와 리베이트 등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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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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