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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제주에서도 열리고 있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의
4.3 축소, 왜곡 문제까지 겹치면서
성난 민심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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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앞 도로를
촛불을 든 시민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리에 울려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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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추산 만여 명
경찰 추산 3천 명의
역대 최대 규모 인파가 몰렸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의 3차 담화가
시간끌기에 불과하다며 성토했습니다.
탄핵이 부결되면
민심은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민 ◀SYN▶
"29명의 정상적인 국회의원도 보유하지 못한 정당이라면 없어지는게 맞습니다. 새누리당에게 엄중하게 경고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4.3 유족들도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조직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국정 역사 교과서가
4.3을 축소 왜곡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YN▶ 4.3 유족회장
"비선 실세가 교과서 문제까지 좌지우지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추념식에 한번도 안왔던 대통령이 결국 4.3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일곱번째를 맞은
제주의 촛불집회는
시간이 갈수록
참여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펼쳐질 탄핵 국면이
지역 민심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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