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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예인선 침몰, 2명 사망

권혁태 기자 입력 2016-12-29 21:30:01 수정 2016-12-29 21:30:01 조회수 0

◀ANC▶

비양도 부근 해상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선원 2명이 숨졌는데요.

사고 선박은 군사훈련에
동원됐던 것으로 알려져
궂은 날씨 속에
무리한 훈련 때문에 빚어진 참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커다란 파도가 해경 구명정을
덮칠듯 몰아칩니다.

바다에 표류하는 선원이 발견되자
거친 파도 속에서 구조 작업이 이뤄집니다.

해경에 부산 선적 29톤 급 예인선의
자동 조난신호가 포착된 것은
오늘(어제) 오전 9시쯤.

주변을 지나던 어선과
해경이 선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INT▶
"일단 충돌 흔적은 없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금더 조사를 해봐야..."

사고 선박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사격훈련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에는 크레인 2척과 예인선 6척 등
민간선박들도 투입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오늘(어제) 새벽 1시쯤
한림항을 출항해
비양도 남쪽 112킬로미터 해상까지 갔다
기상악화로 회항하던 중이었습니다.

어민들은 무리한 훈련 강행이
사고를 낳았다고 주장합니다.

◀INT▶
"먼바다는 (파도가) 4미터가 넘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선박들을 복귀못하게 했다고 해요. 그걸 무시하고 3척은 들어오는데 한척이 침몰한거죠."

특히, 사고 선박은
입출항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선박 입출항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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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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