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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갈등관리 최우수?

권혁태 기자 입력 2007-12-28 00:00:00 수정 2007-12-28 00:00:00 조회수 0

◀ANC▶ 행정자치부가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제주자치도를 갈등관리 최우수 단체로 선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뉴스를 어제 전해드렸습니다만, 제주자치도는 수상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감췄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청 앞에서 성직자와 도의원이 끌려나가고 ... 물질하던 해녀들이 강제연행에 항의하며 경찰서에서 밤을 세웠습니다. 평화롭던 마을에선 친척끼리, 이웃끼리 멱살 잡이가 벌어졌습니다.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제주 해군기지 문제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모습들이 행정자치부의 눈에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갈등관리사례로 비쳐졌다는 소식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군사기지반대위) "실제 지역사회는 둘러보지도 않고 선정한 행자부의 관료주의를 극명하게 보여준..." 게다가 제주자치도가 여론을 자극하지 않으려 수상 사실을 일부러 감췄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제주자치도는 2천7 상생협력갈등관리 우수사례에 지방공무원 파견제가 장려상을 받아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행정자치부 공식 발표 3일전 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려 4억 원이나 지원 받는 최우수상 수상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상을 달라고 꼼꼼히 서류를 챙겨보낸 점으로 미뤄볼 때 좀처럼 이해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INT▶(제주자치도 관계자) "그건...우리가 부서가 다르다 보니...공유가 안된 부분이었고..." (s/u) 행정자치부의 탁상행정과 떳떳하지 못한 제주자치도의 태도가 한 해를 정리할 시점에 또 다른 갈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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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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