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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역대 태풍 피해는?

◀ANC▶

이번 태풍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면서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역대 어떤 태풍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남겼는지,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02년 8월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는 하루 8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내린 비로 기록됐습니다.

1년 강수량의 70%가 하루만에 내리면서 도시는 물바다로 변했고, 초속 50미터가 넘는 강풍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반도를 할퀴고 간 '루사'로 24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역대 가장 많은 5조 1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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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으로만 보면 이듬해 온 태풍 '매미'가 가장 강력했습니다.

초속 60미터의 기록적인 강풍에 수백 톤의 대형 크레인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단 하루만에 전국은 쑥대밭이 됐고, 4조 2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999년 발생한 올가는 1조원 대, 2012년 한반도를 덮친 '볼라벤'과 '덴비'는 6천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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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로만 보면 1959년 한반도를 휩쓴 '사라'가 849명으로 해방이후 가장 피해가 컸고,

1972년에 발생한 '베티'도 5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
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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