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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선수단발 감염세 급속 확산..교육계 '발칵'

◀ANC▶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대학 레슬링 선수단으로 시작된 감염세가
10대 20대 사이로 급속히 번지면서,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오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건물 2동이
모두 폐쇄됐습니다.

최근 인문대 학생 13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국제대 레슬링 선수단으로부터
N차 감염된 사례로,
인문대 학생 여럿이
방역수칙을 어긴 채 술자리를 함께 했다
무더기 확진된 것으로 보입니다.

◀SYN▶안성배 제주도 역학조사관
"대학생 관련 감염에 있어서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키지 않고 다수가 한 장소에
집합하여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최근 사흘 동안 확진된 제주대 학생만 15명.

◀INT▶ 허대식 제주대 학생진로취업처장
"2주간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고요.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정기적으로 방역활동을 하게 됩니다."

(S/U) 제주대학교는
비대면 수업 방침을 정했지만
일부 강의 수업과 실험 실습이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학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 제주대 학생
"학생들은 아마 다 비대면을 바랄 거예요.
다른 과 학생들도 같이 듣는 수업이라서
더 불안한 거 같아요."

제주국제대 레슬링 선수에서 시작된 코로나는
노래연습장과 PC방 등을 연결고리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선수 7명이 확진된 국제대는
오는 18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고
한라대와 관광대도
실습을 제외하고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고와 오현고, 중앙여고 등에서도
레슬링 선수단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교육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놓고
일선 학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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