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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코로나 공연 가뭄..도립예술단 합동공연 기대

◀ANC▶ 코로나19 여파로 공연들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문화예술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도민들의 문화공연 관람 기회도 줄고 있는데요,

제주도립예술단이 오는 7월 '카르미나 부라나' 합동공연을 앞두고, 미리보기 공연 무대인 쇼 케이스를 마련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화산 폭발을 연상시키는 듯한 웅장하고 화려한 화성.

혼성 합창에서는 역동적인 힘이 느껴집니다.

신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의 의지를 표현한 '오 운명의 여신이여',

독일 현대 음악 작곡가인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의 중 첫 번째 곡입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된 칸타타로 중세 독일 수도사들이 쓴 서정적인 시에 곡을 붙인 작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INT▶ 이동호 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사람들이 무언가를 극복해가자...주요 테마가 운명을 받아들이는데 자신의 의지로 극복하라는 메시지를 전체에 담고 있는 곡입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발레나 현대무용 중심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제주 특성에 맞게 꾸민 한국 창작 무용도 볼거리입니다.

서울예술단의 권호성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함께 출연하는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의 본 무대는 오는 7월 3일,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막이 오릅니다.

◀INT▶권호성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공연이 그 어느 때보다도 소중해진 시기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이런 좋은 공연을 만나서 많은 분들이 위로와 힘을 얻었으면 좋겠고."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장관람 인원은 사전 예약한 100명으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많은 도민들이 어디서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 실황은 제주도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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