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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소규모 학교 개학..과대학교 격주 등교

◀ANC▶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들이
등교수업을 시작한 가운데,
다음달 18일까지 각급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에 나서는데요.

교육당국이
학생수가 많은 과대학교의 경우
격주로 등교하도록 결정했습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교생 58명인 초등학교에서
새 학기들어 첫 등교수업이 시작됐습니다.

거리를 두고 배치된 책상에서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들어야 하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이
제법 즐거운 표정입니다.

◀INT▶윤영서 / 평대초 6학년
"친구들과 선생님 만나서 같이 수업을 하니까 더 수업 이해가 잘되고 수업이 잘 됐던 것 같습니다."

급식실 바닥에는
거리두기 스티커가 부착됐고
지그재그로 배치된 좌석에는
개인별 지정석이 마련됐습니다.

오는 27일(내일)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됩니다.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대학교의 경우
고3과 중3, 초1,2와 유치원생을 제외한 학년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CG) 학생수 900명이 넘는 초등학교 15곳과
700명 이상인 중학교 9곳,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8곳은
일단 6월 말까지
격주로 등교수업을 실시합니다.

◀INT▶강영철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타시도의 경우 천 명 이상, 일부 시도는 천600명 이상을 (과대학교로) 정하는 곳도 있고 또 학교 자율에 맡기는 시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주도는 상황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기준을 낮춰 잡았습니다.)"

학년별로 등교 시간과 점심시간도
차이를 두고 운영하거나
수업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등교수업을 앞두고
교육당국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고육책을
내놓으면서
안전한 등교수업의 성패는
학생간 거리두기의 내실화에 달렸습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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