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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스페인 다녀오고 잇따라 확진…23명 자가격리

◀ANC▶

제주에서
코로나 5번, 6번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들은 스페인을 다녀온 뒤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제주도는
이들과 접촉한 23명을
자가격리조치했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에서 다섯 번째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A씨,

이 여성과 함께 스페인을 다녀온
30대 미국인 남성 B씨도
잇따라 확진판정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7일부터
스페인에서 어학연수를 하다
현지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난 18일 급하게 두바이를 경유해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1일부터야
발열증상이 나타난 A씨와 달리,
B씨는 제주에 도착한 날부터
가벼운 몸살과 기침 증상을 느꼈지만,
단순한 여독으로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N▶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제주도 들어와서 본인은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시차 적응하는 과정에 여독을 느꼈다고 판단했던 겁니다. 그래서 (A씨가) 23일에 확진검사를 받을 때도 본인은 검사를 받지 않았던 거죠."

제주도는 B씨의 동선이
A씨와 대부분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CG) "지난 19일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으로
오후 2시쯤 제주에 도착했고,

이후 택시로
B씨 집으로 가 함께 머물러 왔으며,
22일에는 빨래방을 갔지만 접촉자는 없었고,
이어 편의점과 마트 등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23일에도
편의점을 두 곳을
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직장인 영어학원에는
지난달 7일 이후 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B씨 숙소 근처에 CCTV가 없어
제주도가 동선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YN▶ 이중환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오늘 아침에 다시 한번 확인을 했습니다만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경찰의) GPS 추적 내용에 저희가 발표한 동선과 달리 나타난 부분은 없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들이 거쳐간
시설 8곳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비행기 승객 등 23명을 자가격리 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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