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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차 등교개학...초등생 거리두기 관건

◀ANC▶ 2차 등교 개학을 하는 오늘, 제주지역 학생의 절반 가량인 4만 명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데요,

특히 나이 어린 유치원과 초등학생의 등교가 시작되는 만큼 '거리두기'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생수 천200명 규모의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에 대비해 건물과 복도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한 반 학생이 30명 정도인데, 교실안 사물함을 복도로 옮기고 책상은 최대한 거리를 둬서 배치했습니다.

학생 스스로 책상 등을 소독할 수 있도록 살균 티슈도 준비했습니다.

급식실 바닥에는 2미터 간격으로 거리두기 스티커가 붙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앞과 옆을 가리는 칸막이가 설치됐고, 테이블당 식사 인원은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줄여 운영합니다.

◀INT▶조정순 / 남광초 학부모 "염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는 다소 불편한 점도 감안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우리가 감수하더라도 등교 개학은 잘 이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중3과 고2 학생이 등교 개학을 하면 제주지역 학생 8만 5천 명 가운데 46%인 4만 명 가량이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학생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단축 수업과 쉬는시간을 달리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이 시행됩니다.

하지만 행동을 통제하기가 어려운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학생의 경우 개인위생과 거리두기 수칙이 제대로 지켜질지 걱정입니다.

◀INT▶강두식 / 제주 남광초 교감 "아이들이 과연 개인 위생이나 손 소독, 거리두기 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건가. 마스크 착용도 걱정이 됩니다. 과연 하루종일 끼고 있을 수 있을까?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중요한 철저한 개인위생과 거리두기 지키기에 학교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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