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사례가 잇따르고,
잠복기에 있는 입국자가
제주여행에 나섰다 확진되는 등
차단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 7번째 확진자인 27살 A씨,
지난 24일,
유럽 유학 중에 입국한 뒤
집에서 스스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와 함께 비행기를 탄
32명이 자가격리됐지만,
도내 접촉자는 택시기사 세 명에 그쳤고
마스크도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N▶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유럽발 입국자는) 자가격리 하면서 3일 안에 관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이 분은 주소가 제주다 보니 제주로 와서 검사를 받았고요. 따라서 지침을 충분히 준수하셨던 거고요."
문제는
닷새 간의 제주 여행 뒤
서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20살 B씨와
B씨 어머니의 동선입니다.
(CG) "지난 20일
지인들과 제주에 온 B씨 모녀는
렌터카를 타고
편의점과 커피숍 마트를 다닌뒤
한화리조트 제주에 투숙했습니다.
둘째 날
제주시내 식당과 빵집,
숙소 내 시설들을,
사흘째는
서귀포시 성산읍 커피숍과
해비치 호텔에 투숙해
수영장 등을 이용했고,
나흘째는 호텔에서 조식을 한 뒤
오한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심해져
병원과 약국을 들른 뒤 우도에 간 뒤,
마지막날은 카트장 등을 들르고
서울로 돌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문 장소만 20곳,
접촉자 47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INT▶ 리조트 관계자
"어젯밤에 손님들을 갑자기 내보낼 수가 없어서 호텔 객실로 이동조치 완료했고요. 지금 다 체크아웃하고 있고 나갈 겁니다. (폐쇄는) 조금 더 길어질 수도 있고요."
하지만 진술조사로 1차
확인된 동선이 길어
CCTV와 일일이 대조하다보니
일부 장소에서는
아직 접촉자수도 파악하지 못했고,
추가 동선이 확인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는
집단 감염 가능성도 있어,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는 우도 도항선에 함께 탔던
이용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