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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밀리는 배달 주문.. 사고도 늘어

◀ANC▶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달 서비스 이용이 급증했는데요,

그만큼 오토바이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다혜 기잡니다.

◀END▶ ◀VCR▶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로 음식을 실은 오토바이가 내달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달 기사들은 1분 1초를 아끼기 위해 곡예 주행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왜 빨리 안오냐며 재촉하는 업체나 소비자의 전화도 늘면서 주행 중에도 수시로 콜을 확인합니다.

◀INT▶ 고창식 / 배달 기사 "시간 내에 가야하는데 단 1초, 2초 이렇게만 늦어도 손님들한테 전화오고 업장에서 전화오고 뭐 그런 경우들이 좀 많이 있습니다."

급하게 주행하다 보니, 위험천만한 순간들도 많습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로 주행하거나 역주행도 마다하지 않고,

갑자기 끼어드는 오토바이를 보지 못 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INT▶ 박영범 / 택시 기사 "(사고날 뻔한 적?) 하루에 두,세번 씩은 있죠. 반대편에서 빨간 불이 켜지면 그대로 좌회전하고, 오토바이 보면 피합니다. 택배, 배달 기사들에 대해서 어떤 대책이 수립돼야.."

도내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오토바이 불법 주행 적발은 91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2%나 증가했습니다.

신호위반, 안전모 미착용, 중앙선 침범 등이 주요 위반사항이었습니다.

오토바이 사고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보다 28건 늘어난 354건의 사고가 발생해 333명이 다쳤습니다.

전국적으론 올들어서만 (5월말 기준) 123명이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MBC뉴스 정다혭니다.
김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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