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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농작물재해보험 효과 '톡톡'...가입률 저조

◀ANC▶
지난해 제주는
잇따른 태풍과 우박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막심했는데요.

제주지역에
농작물 재해보험금이
사상 최대치인 640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확이 한창 진행돼야 할 감자밭에
잡초가 무성합니다.

지난 10월 초,
난데 없는 우박에
태풍까지 잇따르면서,
한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다행히 농작물 재배보험에 가입돼
보험금 74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INT▶ 문영언 / 농민
"(감자는) 초기 파종비가 굉장히 많이 듭니다. 많은 재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을 들어서 파종비를 건질 수 있어서 빚 안지고 농사를 준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CG) 지난해 각종 재해로
제주지역 농가에 지급된
농작물 재해보험금은 640억 원,
전년보다 갑절 이상 늘었고,
2천2년 농업재해보험 도입 후
사상 최대치입니다.

보험료의 15%만 농가에서 부담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대부분 지원해주다보니
가입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제주지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8.7%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은
67개에 이르지만,
제주지역에서는
생산량이 많은 작목을 중심으로
18개 품목에 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보험 보장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농가들은 보험 가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INT▶ 김만호 / 제주시 구좌읍 농민 회장
"(보험 가입) 혜택이 어느 정도 선까지 보장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거죠. 품목도 한정돼 있고 제가 레몬을 재배하는데 레몬도 품목에서 제외돼 있어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큰데."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유형이 다양화된데다
예측이 어려워진만큼
농가들의 안전망인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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