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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아이들은 잘 먹어야죠"…코로나 선행에

◀ANC▶ 코로나19로 생업에 큰 타격을 받은 사람들 중 자영업자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가게 사정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분들이 있습니다.

울산MBC 김문희 기자입니다. ◀END▶ ◀VCR▶ 울산 중구의 한 카페.

갓 구운 와플에 시럽을 뿌리고 종이 상자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한쪽에는 생딸기를 품은 용기가 일렬로 늘어져 있는데 그 위로 흰 우유를 가득 따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음식 준비로 분주한 이곳, 코로나 취약 계층을 위해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INT▶유희봉/중구 태화동 "때로는 간식도 먹고 싶은 게 어린이들의 마음인데 그런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기쁘게 해줄 수 있다면 우리가 준비하는 마음이 너무 기쁠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카페 홀 영업이 금지돼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의미있는 일을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S/U) 이렇게 포장한 간식 세트는 지역 내 저소득가구 30곳에 전달됩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가족들은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INT▶A씨/주민 "고맙죠. 감사할 뿐이죠. 다 같이 어려운데 우리처럼 어려운 사람 도와주셔서 감사하죠."

매달마다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아이들을 돕겠다고 나선 곳도 있습니다.

◀INT▶정성호/중구 성남동 "요새 젊은 친구들이 많이 먹고 싶어 하는 게 초밥이나 스파게티 이런 거더라고요. 내가 할 수 있는 게 초밥이니까 아이들 먹이고 싶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잇따르는 선행과 기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가 유행한 지난 한 해동안 목표액의 25%가 넘은 8천억 원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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