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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몰래 지인 모임..감염확산 일파만파

◀ANC▶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34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오늘도 18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어기고 모임을 가졌다가
집단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학생과 교직원 7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림공업고등학교.

제주도가 역학조사를 해보니
학생들이 몰래 모임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확진 학생을 포함해
이 학교 학생과 또 다른 고교 학생 등
17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펜션 한 곳에서 숙박한 겁니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동안
서귀포시내 한 펜션에 숙박했는데,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두 학교에서만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S/U)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등
17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INT▶ 한림공고 관계자
"위급한 상황이니까 접촉을 했든 안 했든 학교
전체 (인원이 검사를) 다 받았죠. (외부에서)
친구들끼리 모임을 하지 않았을까요."


몰래 지인 모임을 열었다
집단감염된 사례는 또 확인됐습니다.

CG 지난 17일, 13명이 모여
사적 모임을 가졌는데,
가족 등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며
1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당시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6명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건데,
모임에는 공직자도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한 n차 감염자에는
초등학생 1명도 포함돼
해당 학교 등교수업이 중단되고,
긴급 방역이 실시됐습니다.

◀INT▶ 학교인근 상인
"학생들 들어와도 자기 살 물건만 빨리 사고 나가달라(고 하죠.) 서로 조심하지 않으면 이건
문제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또 제주시 유흥주점 2곳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이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만
68명으로 늘었고,
제주공항 국내선 JDC면세점 근무자 6명도
확진됐습니다.

◀SYN▶
임태봉 / 제주도코로나방역추진단장
"개인 예방 노력을 했다면 발생 숫자는 굉장히
줄일 수 있는 그런 숫자입니다. 향후 2~3일
동안 34명에 대한 여파로 일정 수는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이틀 만에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제주,

원희룡 지사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사적모임 인원 초과 등 방역수칙 위반 행위는
엄격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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