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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기차에 '올인'...1차산업은 홀대?

◀ANC▶
제주도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내년 예산을
10% 이상 늘리기로 했는데요.

제주도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전기차 예산은 대폭 늘었지만
1차 산업 분야는 제자리 걸음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5조 8천억 원 규모.

올해보다 10.2% 늘어
2천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연 평균 증가율인 7.9%보다 높습니다.

2천16년을 정점으로 관광객이 줄면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는 설명입니다.

김현민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SYN▶
"내년 상반기 중에 우선 집행이 가능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입했고 특히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서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런데, 분야별로 따져보면
증가율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c/g) 산업과 중소기업은 올해보다 66.2%
국토 지역개발 분야는 27.1%나 늘었지만
농림해양수산은 3.7%,
환경보호 분야는 3.9%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예산이
2천200억 원으로 올해보다 두배 이상 늘었고,
도로 개설을 위한 토지보상 예산도
2천800억 원으로 44%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분야가
1조2천억 원대로 역대 최대 규모라지만
대부분 기초연금과 의료급여 등
고정적인 비용이 고령화로 늘어난 것에
불과합니다.

좌광일 /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SYN▶
"전반적으로 예산이 도민들에게 균형적으로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편성됐는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도의회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인 가운데
예산의 적절한 분배와 효율성을 놓고
논란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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