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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나 혼자 산다...18년 새 3배 증가

◀ANC▶

제주지역 1인 가구가 18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어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가 됐는데요.

이주 열풍과 전국보다 높은 이혼율 등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의 자연 풍광에 반해 지난해 말 제주로 이주한 김인경씨.

연고가 전혀 없었지만 바로 직장을 구했고,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까지 만나 여유로운 제주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INT▶김인경/제주시 노형동(1인 가구) "장점은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좋고요. 혼자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고, 단점은 월세나 경제적인 부분들이 조금 많이 드는 것 같아요."

(CG) "김씨처럼 혼자 살고 있는 제주지역 1인 가구는 지난해 7만3천 가구로 18년 전보다 2.8배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 비중은 29.4%로 열 가구 중 세 가구로 늘었으며, 반대로 27%로 가장 많았던 4인 가구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LINER CG) "1인 가구는 연동과 노형동, 이도 2동이 가장 많았고, 5가구 중 1가구는 이 세 곳에 살고 있습니다.

고용률은 7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급등한 부동산 가격 탓에 10명 중 3명만 주택을 소유했습니다."

◀INT▶임홍철 /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지역통계팀장 "타도(다른 지방)에서 1인 가구로 제주에 이주한 경우, 전국보다 높은 이혼율 그리고 홀로되는 노인 가구 증가가 원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통계청은 제주에서도 1인 가구 비율이 계속 늘어 2045년에는 34.5%에 달하겠고, 40%가 넘는 3인 이상 가구 비율은 20%대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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