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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소통협력공간 건물 매입 논란

◀ANC▶ 제주시가 소통협력센터로 쓸 건물을 매입하겠다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매입비용이 60억 원, 여기다 리모델링 비용이 45억 원이나 돼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승철 기잡니다.

◀END▶ ◀VCR▶ 제주시는 행정안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일도일동의 5층짜리 건물을 임대해 주민들을 위한 소통협력공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라봉 인근의 평생학습관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이용자들의 반발 때문에 장소를 옮겼고 결국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1985년에 준공된 건물은 안전등급이 3등급인데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혀 없고 천장 마감재가 석면으로 돼 있습니다.

(S/U) "지하 2층 주차장입니다.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이 한 면도 없고 엘리베이터도 설치돼 있지 않아서 사실상 장애인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건물 매입비 60억 원에, 전면 보수하는데 45억 원이 더 필요한 상황.

현장을 방문한 도의원들은 소통협력이란 사업 목적이 불분명하고 당초 계획보다 지방비가 갑절 들어가는 등 업무 추진이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좌남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어떤 게 들어와야 소통공간이 되겠다. 이걸 잘 해야죠. 뭐 국비 가져오는 것도 있지만"

◀INT▶ 강철남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기본 자료에 의하면 리모델링 비용이 45억 원, 이게 좀 과다하다고 생각되는데. "

제주시는 국비를 60억 원 지원받아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김창현 제주시 자치행정국장 "85년도에 만들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기왕에 하면서 창호도 전부 고치고 전면 리모델링을 5층까지 해야되는 것이기 때문에 예산은 오히려 더 들어가면 더 들어가지.." 행정자치위원회는 오는 29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할 예정인데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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