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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재심의

◀ANC▶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 속에
제주시내 재건축 아파트 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실거래가가 3.3제곱미터에
4천만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2012년부터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제주시 이도주공 1단지.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5층짜리 아파트를 헐고
지하 4층에 지상 14층, 14개동 899세대 규모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지난 2월, 이곳 4층 54제곱미터형의 거래가는
6억 9천만 원.

3.3제곱미터에 4천215만 원으로
지난해 2월, 3천만 원 선을 돌파한 뒤
1년 만에 천만 원이 뛰었습니다.

(S/U) "제주지역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3.3제곱미터에 4천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로 옆단지인
이도주공 2,3단지도
3.3제곱미터에 3천900만 원대에 거래되는 등
사정은 비슷합니다.

기존 도심에 위치한 입지조건에다,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에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INT▶ 이동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의원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도에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 공급이 없었고, 학교 병원 쇼핑 시설 등이 다 갖춰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거주여건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도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계획은
도시계획심의에서 또 제동이 걸렸습니다.

심의위원들은
다목적 체육시설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과
2, 3단지와 연계한 진출입 계획 등
교통처리 계획이 필요하다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도주공 1단지 재심의 결정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INT▶ 박정근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원장
"비록 조합이 1단지와 2.3단지가 다르지만 도시계획심의위원이 보기에는 하나의 단지거든요 하나의 단지가 교통이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라고 얘기했습니다."

아파트 값 상승세와 함께
꿈틀대는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제주도가
투기세력을 막겠다며
민간아파트까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가격이 급등하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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