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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리포트)전국동시조합장선거 40여 일 '경쟁 후끈'

◀ANC▶
오는 3월 8일에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되죠.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에서는 32개 조합에서 70여 명이
경쟁을 예고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곳곳에 얼굴과
새해 인사말을 담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조합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조합원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오는 3월 8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실시하는
제주도내 조합은 32곳.

자천 타천으로 70여 명이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보자등록은
다음달 21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지고,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이 끝나는
23일부터 13일 동안 진행됩니다.

◀INT▶
김보현 / 남원농협. 감협 조합원
"현직 조합장의 정책이나 정보는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데, 다른 후보자들의 정책이나
정보는 알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후보자 간의 정책토론회라도 했으면..."

조합장은
인사권과 조직,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운영권 등을
모두 가집니다.

지역사회에서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지만
견제 수단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합장 업무 일부를
상임이사에게 위임해 견제하도록 하고 있지만,
상임이사 선임에 조합장의 입김이 작용하는
구조인데다, 비상임 조합장의 경우
연임제한도 없어 사실상 장기 집권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성명애 / 전국협동조합노조 조직국장
"비상임 조합장도 연임을 제한할 수 있는 3선 연임제에 대한 규정이 들어가야 할 거 같고요. 막강한 권력을 제한할 수 있는 통제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직 조합장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흐르기 쉬운 선거를 개선하고, 도전자에게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선거운동 방법이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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