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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해커톤 대회 부실...상금도 미지급

◀ANC▶

제주국제대가 대학생들의 창업 훈련을 돕는다며, 창업 아이템을 개발해 검증하는 대회를 열었는데요.

제주도 예산까지 지원받아 대회를 개최했지만, 정작 관리에는 손을 놓으면서 부실한 대회 운영으로 참가자들만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 5월, 제주국제대 주최로 열린 해커톤 대회입니다.

스타트업 업체와 대학생이 한 팀을 이뤄서 창업아이템을 발굴해 투자자에게 검증을 받는 방식으로 열흘간 진행됐습니다.

수중 무선 청소기 개발 아이템으로 대상을 받은 박재훈 씨는 대회가 끝난 지 5개월이 넘도록 상금 200만 원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INT▶박재훈/ 해커톤 대회 참가자 "참가할 때는 팀으로 상금을 지급하는 줄 알았는데 시상식에서 보니까 대학생들한테만 지급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때 기분이 많이 황당했고요."

대회 내내 운영은 부실했습니다.

전체 참가팀 10팀 가운데, 참가조건인 대학생과 함께 조를 이룬 팀은 세 팀에 그친 상황,

대회를 진행할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대회는 강행됐고, 결국 대회 초반 진행된 강의 출석률을 놓고 수상자는 선정됐습니다.

◀SYN▶ 해커톤 대회 관계자 "학생 선발이 제대로 안 됐잖아요. 경쟁을 해서 뭔가 하는 거였는데 전혀 안됐잖아요. 수업만 듣고 끝난 거거든요. 그러면 뭘로 평가할까요. 잘 나온 출석순인 거예요."

대회 운영을 외주 업체에 맡긴 채 중간점검 조차 하지 않던 대학측은, 수상자 선정에 대한 평가자료가 없다며 업체에 대한 운영경비나 수상자에 대한 상금 조차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제주국제대 관계자 "평점표라든가 증빙이 있어야 하는데 증빙이 하나도 없잖아요. 학교 쪽으로 들어온 돈을 지불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 대회에 제주도 등에서 지원한 예산은 천여만 원,

예산만 받고 대학은 관리에 손을 놓으면서, 부실한 대회 참가자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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