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직원 확진에 임시회 산회 '사상 초유'

◀ANC▶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한 때 임시 폐쇄됐던 제주도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임시회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산회를 결정했습니다.

확진된 직원의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이 되지 않아
방역당국의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 관광국과 제주관광공사의 업무보고가
진행돼야 할 회의실이 텅 비었습니다.

다른 상임위도
예정된 의사 일정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총무담당관실 직원에 이어
어제 오후 같은 소속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틀째 의사 일정이 중단된 겁니다.

도의원과 직원 등 213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어제 오후 확진된 직원 1명 외에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는
본회의를 포함해
이번 임시회 남은 의사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산회를 결정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도의원이 능동감시 대상인 점 등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임시회가 회기 중 단 1건의 안건도
처리하지 못하고 취소되기는
지난 1991년 제주도의회가 개원된 이래 처음.

도의회는
드림타워 카지노 의견 제시 건 등
이번 회기에 다루지 못한 안건을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다루기로 했습니다.

◀INT▶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의장님이 하 의원 몇 분들이 능동감시자로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굳이 본 회의를 할 의미가 없어서... 3월 17일 이후 회기에 순연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최초 확진된 도의회 직원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

도의회 직원과 접촉해 확진된
서귀포시 효돈동주민센터 소속 공무원의
동료 공무원 15명과 가족 3명도 음성이 나와
감염경로는 미궁에 빠졌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도의회 직원의 이동 동선에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부터의
전파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