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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올해는 오지 마세요" 난감한 벚꽃 명소

◀ANC▶
해마다 이맘 때면 봄을 알리는
벚꽃 축제가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취소됐는데요.

포근한 날씨 속에 벚꽃이 만발하자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벚꽃 명소마다 난감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기슭을 화려하게 수놓은
연분홍빛 물결

제주의 봄을 알리는
왕벚꽃이 캠퍼스를 뒤덮었습니다.

학교 앞 왕벚나무 길 양쪽에는
차량들이 빽빽히 들어찼고
행락객들을 겨냥한 푸드트럭까지
등장했습니다.

학교 안에도 왕벚나무 아래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면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INT▶ /경기도 수원시
"벚꽃이 만개해서 너무 좋고 아이들 집에 있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벚꽃 구경하니까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의 등교도 미룬 채
인터넷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한다는
현수막을 걸어도 소용이 없자
학교 안 잔디밭에 펜스를 쳐서
출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INT▶ / 제주대 학생복지과장
"시민 여러분들이 양해를 해주시고 올해는
제주대학교 벚꽃 구경 오시는 걸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심 속의 벚꽃 명소인 제주시 전농로에는
발열체크 부스가 등장했습니다.

벚꽃 축제가 취소됐는데도
상춘객들의 행렬이 이어지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나선 것입니다.

◀SYN▶
"이마 대세요. 이마 조금만 들어주세요. 36.3도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INT▶
"뭔가 안심되는 느낌이 들고 만약 개인으로 왔으면 불안해서 사람들 피해서 다녔을텐데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다시 찾아온 봄이 반갑긴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음 놓고 벚꽃놀이를 즐기기에도
조심스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 N D ▶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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