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실종자 2명이
침몰한 금성호 주변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경과 해군은
선체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60m 아래 바닷속
금성호에 달린 그물 사이로
해경 잠수사들이 실종자를 수색합니다.
해경 잠수사가
내려가기 어려운 수심 90m,
캄캄한 해저에는
무인 수색 로봇이 투입됐습니다.
가로 길이 1.7m, 높이 1.9m로
해군 광양함과 천진함에 실린
원격조종 수중로봇입니다.
광학카메라와 음파 감지기로
바닷속을 탐사하는데
어제(10일)까지 2명의 실종자 시신을 발견해
직접 인양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가라앉은 선체 주변에서
잇따라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중로롯 투입 횟수를 4차례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선체 주변 수심이 깊어
햇빛이 들어오지 않고, 부유물도 많아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INT ▶정무원/ 제주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50cm 이내, 바로 앞에 있는 이 정도 밖에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면 빨리 탐색을 할 수 있지만 시야가 제한되다 보니까 너무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수심 100m까지 내려갈 수 있는
민간 심해 잠수사 9명도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로봇이 선체 주변 수색을 마치면
바지선을 해저에 고정하고
직접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해군과 해경은
수중로봇 수색 결과를 살핀 뒤
심해 잠수사 투입 시기와
장소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수중 수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
아직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선원 10명이 실종돼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