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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울산]도심 속 생태하천 추진, 관광벨트 구축

◀ANC▶ 공장폐수로 뒤덮여 죽음의 강이라고 불렸던 울산남구 여천천을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됩니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남구 도심에서 이곳 장생포 고래문화마을까지 여천천을 따라 유람선이 운항하는 거대한 관광벨트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END▶ ◀VCR▶ 신정동부터 장생포까지 남구를 가로지르는 여천천.

산책로에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영락없는 생태하천으로 보이지만 여천천은 지난 1960년대 공업화로 인해 공장폐수로 뒤덮여 죽음의 강이라고 불렸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자연 생태하천 조성 작업을 시작해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박창환 / 남구 달동] "옛날에 비하면 지금 많이 좋아졌죠. 여기 동네 주민들이 같이 어우러지는 게 좀 어색했는데, 지금은 (여천천 때문에) 같이 많이 어우러지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 같아요. 같은 공간을 즐기고 생활하는 그렇게 많이 바뀐 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도 이따금씩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갈수기가 오면 악취가 나고 있습니다.

남구가 여천천을 완벽한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10년 간 2천7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의 최우선 목표는 침수와 악취 문제 해결입니다.

거기에 하류를 도심 속 운하로 조성해 도심에서 장생포까지 유람선이 오갈 계획입니다.

여기에 현재 계획중인 태화강역 인근 여천배수장과 쓰레기 매립장 부지 개발까지 발맞춰 진행된다면 여천천에서 장생포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관광벨트가 완성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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