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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항공편은 느는데 관제인력은 제자리

◀ANC▶

공항 관제탑에서
근무하는 항공 관제사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제주국제공항
항공 관제사 인력이 크게 부족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ANC▶

하루 400편이 넘는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제주국제공항.

지난해 제주공항의
하루 평균 항공량은 482건으로
지난 2009년 285건보다 70%나 늘었습니다.

(CG) "하지만 항공기의 이착륙을 통제하는
항공 관제사는 43명으로
2009년 44명보다 오히려 1명 줄었습니다."

올해 6명이 충원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원 57명에 비해서는
8명이나 부족합니다.

◀INT▶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
"현재 인원으로는 어떻게 (정상근무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지금 저희들도 3교대를 조금 더 늘리기 위해서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S/U) "관제사 정원이
부족한 것뿐만 아니라
월 200시간이 넘는
과도한 근무시간도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공항에 근무하는 항공 관제사의
올해 월 평균 근무시간은 208시간으로,
초과 근무시간까지 포함하면
260시간이 넘습니다.

관제사들이
강도 높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명확한
관제 인력 기준마저 없는 상황입니다.

◀INT▶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관제 인력에 대한) 국제기준이 있을 겁니다.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을 해서 인력의 적정 수의 확보와 함께 처우나 승진에 대해서도 제도적인 뒷받침이 같이 마련돼야 합니다."

공항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제사들의 인력 충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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