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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기업 면세점 추가 허용 논란.소상공인 반발

◀ANC▶

코로나 사태로 면세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제주에 대기업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내 소상공인들이
지역 여론을 무시했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은 제주 진출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기획재정부가 제주에
면세점을 추가로 허용한 것은
매출액 2천억 원 또는
외국인 관광객이 20만 명 이상 증가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입니다.

(c/g) 도내 면세점 매출액이
최근 3년간 평균 48%나 늘어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잠재적 신규 사업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끊기면서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지난달부터 휴업에 들어갔고
언제쯤 영업을 재개할지도 불투명한 상황

이런데도, 똑같이 요건을 충족한
부산과 경기도에는 코로나로 영업환경이
악화됐다며 특허를 내주지 않으면서
유독 제주에는 허용한 것입니다.

소상공인들은
정부에 꾸준히 반대의견을 전달했는데도
무시당한데다
2년간 특산품 판매를 제한하는 조건도
요식행위라며
신규 특허를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인철 /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
◀INT▶
"면세점이 또 허용됨으로 인해서 교통대란이라든지 대기업의 지역경제 잠식으로 인해서 소상공인들이 불보듯이 뻔히 길거리로 나앉는 상태가 되게 돼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자로는
제주시 연동의 뉴 크라운 호텔 부지에
면세점을 추진해온 신세계가
또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발표가 늦어지자
호텔 매입계약은 지난달 취소했지만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가압류를 신청했고
새로운 부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주연 / 신세계면세점 홍보팀장
◀INT▶
"<적극 추진한다는 것 자체에는 변함이 없쟎아요?> 긍정적인 편이기는 한데 어쨌든 여러가지 투자가 필요하니 공고가 나오면 그것을 보고
검토한 후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면세점 신규 특허에
제주도와 도의회도 부정적인데다
지역 환원을 의무화하는 특별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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