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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국립묘지 공사 벌채 나무 처리 못해

◀ANC▶
순국선열의 유해 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제주국립묘지 조성 공사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진입로를 넓히는 과정에서
수백 그루의 나무가 벌채됐는데,
이 나무들이 몇달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박성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령이 수 십 년 된 굵은 나무가
베어진 채
밑동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국가보훈처가
제주시 충혼묘지 주변 부지에
제주국립묘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 400미터 가량 되는
기존 진입로의 폭을
두 배 넓히는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삼나무와 편백나무 등 300 그루 가량이
벌채됐습니다.

(S/U) "잘려나간 통나무는
모두 한 곳에 모아뒀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판매처를 찾지 못해
벌써 두 달 가까이 방치한 상태입니다."

보훈처는
수억원의 판매수익을 예상하고
원목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지난달 입찰에선
참가자가 없어서 유찰됐습니다.

◀INT▶ 공사 관계자
"안 부수고 (공사현장에서) 그냥 나갈 수 있으면 현장 입장에서는 그만큼 공사비가 절약됩니다. 한 2-3억 원 정도. 매각으로 돈 들어오는 것도 이익이 되고."

제주지역은 목재팰릿 생산업체가 없고
원목가구 공장도 적어
높은 가격에 구입할 업체가 없는 겁니다.

무상으로 기부하면 특혜 시비가 우려되고
다른 지역에 판매하는 방안은
수익보다 운송비가 더 많이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INT▶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
"임목 폐기물로 잡혀 있다보니까 폐기물을 방치할 수 없어서 진행을 빨리 하려고 (합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었으면 감정평가(가격 결정)도 시간이 있었을 텐데."

환경훼손 논란에 더해
잘라낸 나무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국가보훈처는 다음 주
원목 매각가격을 낮춰
다시 입찰에 부칠 계획입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박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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