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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이슈추적

뉴오션 논란 배경은?

◀ANC▶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짚어보는
이슈추적.

오늘 세 번째 순서로
취재기자와 함께
논란의 배경과 앞으로의 절차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찬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Q> 환경영향평가며 경관심의며
각종 심의과정의 문제점들을
이 시간에 보도했는데요.
송악산 뉴오션타운 어떤 사업인가요?

A> 네, 중국자본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송악산 일대에
대규모 숙박시설들을 짓는 사업인데요.
뉴오션타운은 신해원을 영어로 풀어 쓴 겁니다.

(CG)사업 부지는 송악산과 셋알오름 사이
19만㎡ 유원지 부지인데요.
5,6층 호텔과 2층짜리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Q> 방금 조감도를 보니,
한눈에도 사업이 추진되면
송악산 일대가 풍경이 확 바뀌겠네요.
송악산은 제주에서도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아닙니까.

A> 네, 경관적 가치가
굉장히 뛰어난 곳입니다.
그같은 점 때문에
경관심의나 환경영향평가심의가
여러차례 진행될 수밖에 없던 건데요.

(VCR+CG 합성)
송악산은
서귀포 앞 바다와 산방산,
한라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건물이 들어서면
한라산 방향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요.

(VCR) 지질학적 가치도
매우 뛰어난 곳이고,
사업부지 부근에
일제시대 때 진지동굴들도 남아있어,
고고학적 가치도 평가되는 곳이다보니,
한국환경정책평가원인 KEI나 심의위원들도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Q> 그런데도,
사업이 추진돼 왔어요.
특히 송악산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의 문제가 아니라
상당히 오랫동안 수면위로 올라왔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A> 네 맞습니다.
사업이 최초로 추진된 것은
1990년대입니다.

(기자+CG) 1994년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이 탄생하면서,
송악산 일대를 포함해
20개 관광지구가 지정됐습니다.

대표적인
경관 사유화 사례로 이야기되는
섭지코지 성산포 해양관광단지도
이 때 지정된 건데요.

도내 기업인
선진산업이 사업자로 나서
송악산 개발을 추진했지만,
자본금 부족으로 사업이 취소됐고,
2013년 현재 사업자인 신해원이
사업을 맡게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투자유치를
가장 우선시 했던 시절이라,
여러 논란 속에서도
행정 절차가 진행됐는데요.

(섭지코지VCR) 이후
섭지코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경관 사유화 문제가 이슈화되고
난개발 정책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사업은 8년째 심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Q> 네 말씀하신대로
지난한 과정을 거치기 했습니다만,
결국 심의는 조건부로
다 통과가 된 거잖아요?
다음주 도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만 통과하면
개발사업 승인은 사실상
마무리되는 거 아닌가요?

A> 네, 환경영향평가 심의 절차의
마지막 단계가 바로 도의회 동의인데요.

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해
조건부로 변경된 사업 계획이
적절한지를 심사하고
동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기자+VCR) 이 결정을 토대로 제주도가
사업 허가를 최종 결정하는데요.
물론 의회가 동의하지 않아도
제주도는 사업 승인을 할 수 있지만
그 경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을 져야 합니다.

사업자측은 제주MBC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업 승인이 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도내 시민사회단체들도 반대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다보니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A> 네, 다음주 도의회 동의안 심사를
잘 지켜봐야겠네요.

다음에 또 소식 전해주시죠. 감사합니다.
◀END▶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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