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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간 심해잠수사 투입‥ 모의실험 추진

◀ 앵 커 ▶

선원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금성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바다 날씨가 나빠

수중 수색은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는데요.

해경이 민간 심해잠수사를 투입하고,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모의실험을 추진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성호 침몰 지점의 바닷속 수심 60m.

어선에 연결된 그물이

어지럽게 얽혀 있습니다.

길이가 1.2km가 넘는데

마치 거대한 기둥처럼

해수면까지 솟구쳐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났지만

바다 날씨가 나빠지면서 그물 제거와

선체 수색은 시작도 하지 못한 상황.

다시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애월항에 대피해 있던 바지선은

닷새 만에 사고 해역으로 돌아갔습니다.

관건은 수심 90m 아래에 있는

금성호 선체 진입입니다.

그물이 선체 진입을 방해하고 있어,

해경은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수중 상황을 조사한 다음

그물을 제거하지 않고도

선체 진입이 가능한지 판단할 계획입니다.

◀ INT ▶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수중환경을 조사한 다음에 수중환경을 감안해서 협의를 통해서 그물을 제거할지 선체 수색할지 병행할지 여부는 협의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금성호 침몰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난 15일

부산에 있는

금성호 선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수리 내역 등

어선 복원력에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해경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금성호의 어획량은

240여 톤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적정 어획량은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경은

어선 복원력에 영향을 준

기름의 양과 그물 무게,

어획량 수치 등을 파악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모의실험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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