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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NT푄 현상에 33.4도 무더위..새벽부터 많은

◀ANC▶ 제주 북부 지역은 어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신기한 렌즈 구름도 관측됐는데요,

오늘은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파란 하늘에 구름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팽이가 돌 듯 한 자리에서만 빙글빙글 돌고,

시간이 지나자 마치 UFO처럼 변해 멈춘 듯 하늘에 떠있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라산을 넘는 푄현상에 강한 바람이 더해져 생기는 렌즈구름입니다.

이같은 푄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제주 북동부지역에는 이례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33.4도까지 치솟아 6월 기온으로는 17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남부와 서부지역은 25도 안팎으로 대조를 이뤘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무더위에 아직 문을 열지도 않은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로 벌써 북적였습니다.

◀INT▶ 이경희/대전광역시 \"장마인데 여기는 비가 안 온다고해서 왔는데 아이들이 바다에서 나오질 않아요. 너무 더워서 그런가 봐요.\"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안지역에는 30에서 100mm, 산지와 남부에는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

◀INT▶강미영/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특히 24일 새벽부터 낮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 전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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