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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몽골인 관광객 21명 연락 두절...몽골인 무단이

◀ANC▶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에
무사증 입국이 재개되면서
제주를 찾은 몽골인 관광객 20여 명이
집단으로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을 시도하다 적발되기도 해
불법취업을 알선하는 브로커가
처음부터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몽골인 관광객 150여명이
전세기를 타고 제주에 입국한 것은
지난 22일

대부분 의료 웰니스 관광상품으로 들어온
몽골인들은 제주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4박 5일 동안 여행지를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몽골로 돌아가는
전세기를 타야했던 지난 26일

몽골인 21명이 숙소를 나간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렸습니다.

◀INT▶ 여행사 관계자
\"아침에 가이드들이 숙소에 가서 보니 짐을 싹 다 뺐고
저녁에는 공항에 올 줄 알았는데 안 왔다.\"

(s/u) \"특히, 몽골인 한 명은
제주 입국 다음날인 23일,
제주항에서 진도행 여객선을 타려다
적발됐습니다.\"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하면
30일까지 머물 수 있지만
다른 지방으로는 이동할 수 없는
입국 조건을 어기는 바람에
출입국외국인청에 구금된 것입니다.

여객선사 관계자 ◀INT▶
\"외국인이어서 비자가 없으면
표를 팔 수 없다고 하니 달아났다가
잡혀갔다.\"

(CG)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은
몽골인들이 다음달 21일까지는
제주에 머물 수 있어
아직 불법체류자는 아니지만
연락이 두절된 만큼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적한 몽골인들은
1970년에서 90년생이며
1인당 500만원씩 보증금을
여행사에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제주에 처음으로 들어온
의료 관광객들이 집단 잠적하면서
외국인 관광업계의 당혹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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