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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렌터카 호출 서비스...택시업계 반발

◀ANC▶
제주지역에서도 다음주부터
렌터카를 콜택시처럼 이용하는 서비스가
등장합니다.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택시업계는
불법 영업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성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관광객이 애플리케이션에
위치를 입력하자 곧 승합차가 나타납니다.

이들이 탄 차량은
택시가 아니라 렌터카.

업체가 기사를 간접고용해
콜택시처럼 운영하는 건데,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제주에 도입됐습니다.

◀INT▶김가영 / 부산시
"좌석 수가 많으니까 한 번에 많은 사람이 타기 좋아요. 제주도는 여행객이 많잖아요. 트렁크에 캐리어 싣기도 좋고."

(S/U)"차량 호출 서비스에 쓰이는
11인승 승합차입니다.

다음주 이런 차량 30여 대가 운행에 들어가
올해 말이면 5백여 대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택시업계는
과당 경쟁만 부추길 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기사를 고용한 렌터카 영업은
엄연히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INT▶전영배
/ 제주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대여사업은 대여에만 집중해야지 기사를
고용하는 건 불법이고, 유상운송 자체를
저희 입장에서는 불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택시면허가 없는 기사가
사실상 택시영업을 하게 되는데도,
관리감독 권한이 없는 제주도는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INT▶진상필 / 제주도 대중교통과
“도 차원의 대책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국토부에서 서비스 관련 정책을 결정해서
발표한다면 그 정책에 맞춰서 도에서 대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등장한
새로운 운송 서비스가
지역 갈등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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