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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교권 등 전담기구 설치' 연구결과도 빠뜨려

◀ 앵 커 ▶

 최근 교원활동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제주도의회 상임위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 됐는데요.


 제주도교육청이 

교권 문제 등 갈등 사안 해결을 위한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서도 

결과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일,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에 맞춰

전국에서 열린 공교육 멈춤의날 집회.


 제주에서도 교사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추모하고, 교권보호를 촉구했습니다.


 이 사안은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교원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다른 지방 교육청들이 내놓은 방안을 

짜깁기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이 정책 연구를 진행해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고서도

정책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질책이 나왔습니다.


◀ SYNC ▶정이운/ 교육의원

"아주 시의적절한 연구 주제였는데 이 연구는 연구로 끝날 게 아니라 여기서 나온 시사점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될건데, 제가 보기엔 정서지원에 관한 부분은 있는데 나머지 부분은 없는 거 같아요."


◀ SYNC ▶고의숙/ 교육의원

"교육활동보호 종합지원에 대한 전체적인 도교육청의 컨트롤 타워는 어디입니까?"


◀ SYNC ▶오경규/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전담기구라고 하는 것은 조직이 이뤄져야되고 예산이 반영되어야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지금 당장 이렇게 하겠다고 결정할 수 없지만 저희들이 예산을 수립해가는 과정에서 진짜 학교 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도내 모 고교 교장의 갑질과 성희롱 사건의 

교육청 조치가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대한 

해명 요구도 나왔습니다.


◀ SYNC ▶이남근/ 국민의힘 도의원

"교육청의 이런 일련의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서 어느 분이 대답해주셔야 되는 거죠?"


◀ SYNC ▶오경규/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성희롱에 해당됨이라고 판정을 받았다고 나왔습니다.)그것도 감사관실로 넘어가서 지금 같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학교 교장선생님은 교장실이 아닌 다른 곳, 별도 공간에서 업무를 추진하도록..."


 한편, 현재 용역 중인 

예술고와 체육고 신설 또는 전환과 관련해

의원들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학생수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지방 

학교 상황을 잘 살피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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