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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농촌에서 답을 찾자' 농산어촌 개벽 대행

◀ANC▶ 농업 인구와 농지는 해가 다르게 감소하고,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들의 팍팍한 삶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롭니다. 이런 농업과 농촌의 위기의 해법을 찾아보자는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이 경남 창원과 진주를 비롯해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우리나라 농업 인구는 전체 국민의 4.5%인 231만 명, 5년 전보다 10%, 20년 전보다는 42.6%나 줄었습니다. 남은 농민의 42%는 65살 이상의 고령잡니다. 먹거리를 생산하고, 홍수를 예방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농지는 온갖 개발로 10년 새 9.9%나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21%, 곡물의 80%를 수입하는데 요소수처럼 수입난이 생기면 식량 대란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IMF 때 빼앗긴 종자 주권도 여전히 심각합니다. ◀INT▶도올 김용옥 \"청양고추 종자가 어느 나라 거야?\" ◀INT▶박갑상 농민 \"(청양고추(종자권)가 몬산토(다국적 곡물기업)로 갔는데, 몬산토가 일부 종자권은 돌려줬는데 청양고추는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농업과 농촌 위기의 해법을 전국을 돌며 농민과 시민을 만나 모색하자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이 그것입니다. ◀INT▶도올 김용옥 선생 (농촌·농업 문제는) 우리 국민의 문제고, 우리 국토의 문제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관한 아주 총체적인 문제라는 걸 사람들이 너무 몰라요. 도올 김용옥 선생이 앞장선 대행진 추진위는 기후 위기, 식량 위기, 불균형 성장의 해법은 농업과 농촌에 있다며, 농촌의 의료, 교육 등의 서비스와 공익적 직접지불 확대, 농촌 주민 수당 지급 등을 해법으로 제시합니다. ◀INT▶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해법 추진을 위해) 새로 돈을 만들 필요가 없어요. 잘못 사용된 생산 보조금, 지역개발 보조금, 이것만 정리하면 충분히 예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전남 해남에서 시작한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은 창원과 진주를 거쳐 다음 달 서울까지 이어집니다. ◀INT▶도올 김용옥 \"농촌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희망이 없어요.\" mbc 뉴스 이준석입니다.
홍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