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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뉴스줌인

"국토부 청와대에 거짓 보고"

◀ANC▶

뉴스 줌인 순서입니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실 논란이 제기되면서,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앞에서
제2공항 강행 저지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진행중인 박찬식 씨를
김찬년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광화문 그림 + 천막 들어가는 모습)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는 이유는
뭔가요?"

◀INT▶
박찬식/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제2공항 문제가 얼렁뚱땅 시간이 가면 밀어붙일 수 있는 그런 문제가 결코 아니다. 정부든 청와대든 아니면 정치권이든 '정말 제대로 들여다보고 검토하고 신중하게 판단 해야 할 문제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게 단식에 들어간 이유였습니다."

◀INT▶
"대통령께서 이 상황을
제대로 알고 계신가 묻고 싶고요.
왜냐하면 최근에 국토부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거짓된 정보를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인프라 확충 사업을 통해 3천200만 명 가까이 확장이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주공항의 수용력이 2천600만 밖에 안 되는데 현재 2천900만이 넘게 들어와서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 라는 식으로 청와대에 가서 거짓보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한 정보만 가지고 계신다면 제2공항을 짓는 결정을 도저히 못 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INT▶
"노무현 정부 시절에,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에 있을 기간에
강정해군기지 유치 결정을 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까지 강정마을은 물론이고,
제주 공동체에 참으로 씻기 어려운
갈등과 상처를 남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져야 할 큰 빚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빚을 이제는 갚아야 합니다.

◀INT▶
"제주 도민 다수의 삶과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현안 사업이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 당연히 도민들이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는 게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단순히 도의회 공론화가 얼마나 잘 진행되겠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우리 도민들이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도의회의 의결의 결정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15일날 반드시 제주도의회가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 결의를 통과시켜주기를 바라고 그러기 위해서 지역에서 싸워 나갈 것이고요."

◀INT▶
"적어도 할 때 하더라도 정말 우리가 제대로 짚어보고, 도민들끼리 의논해보고 머리를 맞대고 할 시간이라도 가져야 한다. 근데 법적으로 효력을 갖는 고시를 해버리면 많은 사람들이 좌절을 할 수 있는 것이고, 힘 있는 사람들이 이미 기정 사실로 밀어붙일 것이기 때문에 일단 여기서 멈춰야 한다. 일단 멈춤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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