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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방역지침 어긴 확진자 "법적조치 검토"

◀ANC▶

제주를 여행한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이
입국 뒤 자가격리를 하라는
정부 권고를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방역지침을 어겼다고 보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 15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A씨는
지난 20일, 어머니 등과 함께
제주 여행에 나섰습니다.

제주 도착한 날부터
오한과 근육통의 증상을 느꼈지만
4박5일간 제주에 머물며
방문한 곳만 20곳,

정부가 이미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는
14일간 자율격리하라고 권고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제주를 찾은 겁니다.

◀SYN▶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돌아가는 날 강남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했
는데 그 정도로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했다면
비행기를 타지 말았어야 되는데..."

제주도는
이상 증상이 있는데도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A씨 모녀에게
손해배상 1억여 원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가 코로나19의 피난처가 아니고
마스크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해외 입국자들은 잠복기 내에
제주에 오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A씨가 제주일정 중에 찾은
의원과 약국에서도
해외방문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DUR시스템이 작동했는데도
선별진료소를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원희룡 / 제주도지사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이러한 입도객에 대해서는 최대한 철저히 조사한 뒤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지를 끝까지 추적하고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확진자들로 인해,
도민사회의 여론은 분분합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자는 의견부터,
섬지역 특성상 의료서비스의 한계가 있는 만큼
제주 여행 자체를 오지 말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강태현 /제주시 이도2동
"본인이 아픈 것을 알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실을 알면서도 돌아다니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을 해요."

◀INT▶김정자 /제주시 이도2동
"여행을 가는 사람이나 오는 사람을 보면 막 화
가 나요. 여행을 좀 자제하고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다 번지니까..."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 2주간 제주를 봉쇄하자는
극단적인 국민청원까지 등장할 정도로
코로나19 유입에 대한
도민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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