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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시기본계획 "제주 미래상 담지 못해"

◀ANC▶

2040년을 목표로 하는
제주도 최상위 공간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세우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제주의 미래상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공청회에서 쏟아졌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를 5개의 생활권으로 나눠
개발하는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2040년 제주 인구를
상주인구 80만명과 유동인구
20만명을 합친 100만명으로 계획한 것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SYN▶신석하 제주국제대 교수
"자연 증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사회적 증가 요인에 따른 인구변화의 증가세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구 예측이) 타당한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신기술에 대한 검토 없이
현재의 기술 수준만 가지고
미래를 예측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SYN▶조부연 제주대 교수
"자율주행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많이 운행이 되면 주차장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줄 개연성이 있다는 부분은 상당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더 많은 개발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견해가 맞섰습니다.

◀SYN▶방청객
"용적률 상향할 수 있도록 고도제한을 풀어주는 게 어떠냐 이런 의견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SYN▶방청객
"녹지가 보전돼야 하는 이런 것들이 가장 상위의 목표로서 그것에 맞춰서 도시계획이 수립돼야 하는데"

한편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는
공청회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엉터리 계획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SYN▶오창현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사무국장
"최상위 공간계획에 제2공항 계획이 마치 확정된 듯 동부권역의 중심으로 삼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제주도는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도의회 의견 청취와
정부 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 5월쯤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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