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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무너진 하우스..폭설 피해 눈덩이

◀ANC▶
제주를 강타한 북극발 한파와 폭설로
농작물 피해에 이어
시설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와 양식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파와 폭설로
57년 만에 3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제주 동부지역.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폭설에
한라봉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2동,
천 여 제곱미터가
맥 없이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s/u)하우스 위에 쌓여 있던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쇠 파이프가 파손되면서
구조물 전체가 그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다행히 한라봉을 일찍 수확한 터라
피해를 줄이긴 했지만
가지가 짓눌린 한라봉 나무는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INT▶피해 농가(음성변조)
"비닐하우스가 한번에 무너지는게 아니고
조금씩 움직여 가면서. 보니까 파이프가
부러지면서 하우스가 내려가 버린 겁니다."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키위와 한라봉 등
비닐하우스 5곳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영하의 기온과 누적된 적설량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INT▶강홍표 / 성산읍 신산리
"올해 같이 3-4일 계속 눈 오면
녹고 쌓이고 녹고 쌓이고 녹고 쌓이고 하다보면
점점 무거워지면서 하우스가 무너지는 겁니다."

양식장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양식장 구조물을 지지하던 철제 파이프가
지붕의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서귀포시 표선과 남원의
도다리 양식장 2곳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INT▶서귀포시 관계자(음성변조)
"이게 눈이 하루에 끝난게 아니고 3-4일
계속 온거 아닙니까. 그래서 눈이 축적돼
무거워지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한거죠."

제주도는 오는 19일까지
이번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읍면동을 통해 파악에 나선 가운데,
피해 농어가 등에 재난지원금과
재해보험금 지급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영상취재 손세호)
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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