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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정책협의회, 4차 재난지원금 설 전 지급 합의

◀ANC▶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영업제한 조치가 강화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제주도와 도의회는 올해 첫 정책협의회를 열어 제주형 4차 재난지원금을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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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사와 전세버스 업체 등은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INT▶ 김삼빈(전세버스 기사) "기사분들이 거의 다 막노동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지만 특히, 나이 드신 기사분들은 생활하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도 영업제한 조치에 따른 매출 감소로 위기에 처한 건 마찬가지.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제주도와 의회는 정책협의회를 열어 제주형 제4차 재난지원금을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INT▶ 원희룡 제주도지사 "도민 모두가 어렵지만 특히 생존의 벼랑 끝에 서있는 도민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지원의 손길이 가야 한다고 봅니다."

◀INT▶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정책기금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조치해 주시고 의회도 앞으로 도정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4차 재난지원금은 330억 원 규모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업종과 계층에 선별적으로 지원됩니다.

(리니어1)제주형 방역조치로 영업에 제한을 받은 4만 2천여 개 업체와 천900여 관광 업체에 정부 지원금과 별도로 50만 원에서 250만 원이 추가 지급됩니다.

(리니어2)정부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전세버스와 법인택시 기사, 문화예술인 등 3천 200명에게도 최고 1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 말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INT▶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경영이 굉장히 어려운 걸로 파악하고 있고 여행업과 기타 관광사업체에 대한 지원을 정부 수준에 맞췄습니다."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의 상환기간을 1년 더 연장하고 관광진흥기금을 비롯한 3대 정책기금의 이자율 인하와 상환 유예, 지원기준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와 의회는 또, 신속한 코로나 백신 접종과 특별자치도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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