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 가장 먼저 접어든
제주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동 기자, 비가 꽤 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황 어떻습니까?
◀ＥＮＤ▶
저는 제주항에 나와 있는데요,
아직 비가 내리고 있지는 않지만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앞으로 한 시간 안에
이곳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파제 밖으로는
조금씩 바다의 물결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바람도 조금씩 강하게 불면서
이따금 강한 돌풍도 몰아치고 있습니다.)
=====밑그림 스타트=====
제5호 태풍 장미는 현재 시속 40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남서쪽
(230)km해상까지 근접해,
제주는 강풍 반경 안에 들어왔습니다.
이때문에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과 전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오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오전 (10)시쯤
서귀포 남동쪽 60km 해상까지 이동해
제주에 가장 근접한 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앵 커 ▶
제5호 태풍 장미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올해 첫 태풍이죠.
그만큼 많은 피해를 줄까 걱정인데,
태풍의 위력은 어느 정도로 예상되나요?
◀ 리포트 ▶
네, 태풍 자체의 위력은 비교적 약하지만
거대한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밑그림 스타트=====
가장 먼저 비가 시작한 한라산에는
삼각봉에 어젯밤부터
(6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시간당 1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에서 벗어나는
오후 3시까지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오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늘 새벽 0시 반쯤,
한라산 삼각봉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4미터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폭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교통편도 원활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단 제주 전 해상에 내려진 태풍특보로
현재 7개 노선의 여객선 10척은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항공기의 경우
태풍 상황에 따라 결항 여부가
유동적인 만큼,
이용객들은 미리
항공기 운항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