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데이

부유 쓰레기 처리 신기술

◀ANC▶ 해마다 여름철 큰 비가 내리면 식수원인 충주호와 대청호가 쓰레기 섬에 뒤덮여 수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충주의 한 선박 제조 업체가 배를 타고 쓰레기를 자동으로 수거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충북, 임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지난 여름 대청호로 떠내려 온 쓰레기 더미.

각종 생활쓰레기에다 잡목까지, 가히 인공섬을 이룰 정도의 크깁니다./

또 다른 해 여름철의 충주댐 상류,

장맛비 뒤 호수로 쓸려 내려온 쓰레기가 큰 무더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부유 쓰레기들은 작은 배들로 한 곳에 모은 뒤, 포크레인이나 컨베이어벨트 등으로 덤프 트럭에 옮겨 실어 소각장 등에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 해 1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기존의 이런 처리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배가 선을 보였습니다

중소기업벤처부의 제작지원을 받은 충주의 한 특수선 전문 제작업체가 '세계 최초의 친환경 부유물 수거선'이라 이름 붙인 자연수거방식의 배를 공개했습니다.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든 뱃머리 부분을 통해 부유쓰레기의 자동적인 수거가 가능토록 한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INT▶ 이성용 대표 / 선박 개발업체 "자연스럽게 이동을 하면 물과 물 위에 떠 있는 부유물, 쓰레기, 유출유, 녹조가 자연스럽게 넘 어 와서 저희 배에 적재되게끔 설계돼 있습니 다."

수거에 투입되는 인력과 작업 시간 등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배는 이번에 선보인 배보다 2~3배 정도 크게 제작된다며, 녹조와 기름 제거 등에도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마다 덤프트럭 수천 대 분량의 부유쓰레기를 처리하는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
현제훈

최신 뉴스